마을축제에서 벗어나 북방면민이 하나 되는 잔치로

홍천 ‘사랑말 국화-한우 축제 준비위원회‘가 8월14일 오전 11시 북방면사무소에서 결성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북방면 기관(북방면사무소, 홍천군청 축산과, 우체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및 이장단, 마을기업(홍천한우사랑말 영농조합, 구만리 콩마을 영농조합, 화동리 버섯영농조합), 각급 단체(새마을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화계초등학교 학부모회, 그냥그럭회, 방범대, 홍천윈드오케스트라), 개인(유연 다전다복 대표) 등이 참여했다.

사랑말 국화-한우 축제 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29일~30일 북방면 화동리 장승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인 ‘사랑말 국화-한우 축제’를 북방면민들과 지역단체의 힘을 모아 성대한 마을 축제화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이다.

이날 결성식에서는 2018년 제4회 사랑말 국화-한우축제 준비위원장을 선출하고 축제 계획을 확정했다.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강운순 북방면장과 김익하 북방면이장협의회장을 추대했으며,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임두혁 화동리 이장, 나종구 홍천한우사랑말 영농조합법인 대표, 오흥기 구만리 이장을 선출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사랑말국화한우축제는 북방면 화동리 마을축제에서 홍천군 북방면 차원의 축제로 확장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거리제, 국화밭 개방, 북방면 노래자랑, 문화제, 시골놀이터, 사생대회, 오솔길 1만보 걷기 대회, 플리마켓, 한우 및 농산물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축제준비위원회는 사업계획 의결을 통해 축제로 발생한 수익금은 북방면 화계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건립을 위해 사용하고 별도의 후원금을 모금해 이주여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랑말 국화-한우 축제준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나종구 홍천한우사랑말 영농법인 대표는 “이번 축제는 축제이기 이전에 지역민의 잔치다. 외지인을 많이 끌어들이기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지역민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자. 그러기 위해 지역민 서로가 먹거리와 재능을 나누고 마을 기업들이 밑바탕이 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인 임두혁 화동리 이장은 “화동리의 꽃밭은 마을의 정원을 가꾼 것이다. 향후 이를 발전시켜 북방면의 정원을 만들고 각 가정의 꽃밭을 만들어 북방면이 살고 싶은 고장, 자랑스러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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