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확실하게 상방, 하방 추세가 나오지 않고 있고 단기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아래쪽으로의 생각은 변화 없다. 주말을 기점으로 남북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이슈가 나오면서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는 다시 높아졌다. 일전에 칼럼과 종목 기사를 통해 경제협력 테마주 중에서 우선순위에 따른 공략을 해보자고 했었다. 당장 강하게 움직이는 종목군은 철도와 도로 건설 관련 종목,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관련 종목군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비료 지원과 식량 지원, DMZ 평화공원, 지뢰 제거 관련 종목군이다.

이런 테마주는 테마 안에서 3개 이상의 종목이 같이 움직일 때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테마주의 특성상 2~3개 종목이 묶음으로 연관하여 움직이기 때문이고 1등 주가 상한가로 마감하면 2등 주도 상한가 또는 그에 상응하는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방향성은 1등 주를 참고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테마주는 주식 투자자금의 30% 이상은 투입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큰 변동성으로 말미암아 자칫 고점에서 진입하면 순식간에 -10% 이상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경협주 중 하나인 에코마이스터(064510)를 살펴보려고 한다. 에코마이스터는 1982년 설립되었으며 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재활용 산업과 철도차량 유지보수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매출 구성이 슬래그 처리 쪽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시장에서는 2% 남짓인 철도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하여 대북 경협 및 철도 테마로 인지하고 있다. 상장 당시 가격인 7천 원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한 이력이 있으나 상승 과정에서 본 사업인 친환경 사업보다는 테마주로 편입된 영향이 더 크다. 따라서 철저하게 외부 이슈와 뉴스를 참고한 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현재 가격은 평택촌놈 이론 적정 주가인 9700원 근처에 있으며 8월 말부터 9월 예정한 유엔총회까지도 대북 철도 사업 테마로 계속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인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종목이면서 철저히 개인 투자자의 수급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전형적인 테마주의 패턴을 보일 것이다. 그 말은 기대감에 급등하고 기대감이 소멸하면 상승 폭을 그대로 반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처럼 급등할 때 추격 매수하는 것은 반대하고 악재성 이슈가 나와서 과한 매도 발생했을 때만 접근해 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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