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2017년 연말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생각한 몸캠피싱 피해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몸캠피싱이란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여 영상통화로 유도 나체영상을 녹화한 뒤 해킹파일을 받게 해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며 협박하는 사이버범죄이다. 문제는 일반 남성뿐만 아니라 성적인 호기심이 많은 미성년자, 여성, 장년층 등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몸캠 해킹범들의 범죄 방법은 몸캠피싱 해킹범들이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파일의 압축을 풀고 실행을 시키는 순간 피싱범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버 쪽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전송이 되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하지만 웬만한 기술력으로 피싱범을 잡는것이 힘든 실정이다. 또한 몸캠피싱 조직은 대부분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우리나라 경찰이 단속 및 검거하기가 힘들다. 몸캠피싱범들은 이 점을 이용해 더욱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몸캠피싱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직업 또는 성별을 따져서 돈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이 악랄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만약 청소년이 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면 피싱범들은 청소년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요구하지 않지만 본인들의 원할한 피싱을 위해 유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메신저 아이디를 램덤채팅 등 어플에 홍보하게끔 ‘알바’를 시킨다.

누구든지 몸캠피싱의 범죄 피해자가 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으며 침착하게 대응을 못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최근 피싱 전문대응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대응업체에 문의를 하는게 좋다. 만약 자신의 모습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닌다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함부로 파일을 다운받지 않는 등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몸캠피싱범에게 당황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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