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금필
홍천경찰서 내면파출소 순경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하지만 휴가철 증가하는 빈집털이에 대비하여 잠시 설레는 마음을 가다듬고 조금만 신경 쓰면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침입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하고 있고, 시간대별로는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전체 침입범죄의 34%가 발생했으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의 낮 시간 침입범죄 발생률이 연평균 대비 28%나 증가해 절도범들이 낮에도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고 있어 휴가철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첫째, 우편물을 일시중지 요청하자! 신문, 우유가 쌓이지 않도록 업체에 미리 연락하고, 우편물의 경우 최대 15일까지 보관했다가 한 번에 몰아서 배송해주는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자! 서비스는 집 근처 가까운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둘째, SNS 이용을 주의하자! SNS에 구체적인 여행 일정을 올리게 될 경우 SNS로 확인한 휴가 정보를 범인이 빈집털이에 악용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셋째, 빈집 사전신고제를 이용하자!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미리 방문하여 신고하면 신청 기간 동안 해당 주택 주변 순찰을 강화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넷째, 현관문의 우유 및 신문 투입구를 막자!
요즘 신축 아파트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오래된 아파트 경우 아직 우유 및 신문 투입구가 있다. 범인은 이곳을 통해 긴~막대, 장비를 사용하여 손쉽게 현관문을 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내용 이외에도 문단속 철저히 하기,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하기 등 조금만 신경 쓰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우리 경찰은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주민들이 마음 편히 즐거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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