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을 헤치며 암석폭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암석폭포까지 걷는 동안 아름다운 바위와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홍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열심히 취재하고 기록했다.
이번 미약골 트레킹은 홍천강 발원지로부터 시작하는 깨끗한 용천수가 400리 물길을 따라 흘러 북한강 청평댐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고 우리나라 강의 생태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으며, 나아가 아름다운 홍천강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알리는데 청소년들이 한발 앞장 설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최민석(13세) 무궁이탐사단원은 “4번의 무궁이탐사단 활동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매우 뿌듯하다”며, “홍천강을 걸을 때 험난한 코스가 있어 힘들기도 했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고 평소에 가보지 못한 곳을 다녀와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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