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청량1리(이장 김기남)에서 ‘나눔공동급식’ 운영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량1리 나눔공동급식은 6월5일을 시작으로 농번기 동안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마을에서 음식 솜씨 좋은 부녀회원들이 순번제로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함께 식사하면서 농촌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요즘같이 바쁜 농사철에 한 끼의 작은 점심식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영농 정보도 공유하고 주민 간 끈끈한 정도 나눌 수 있어 점차 사라져가는 미풍양속의 전통문화도 계승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게다가 농촌에 살고 있는 결혼 이민 여성들에게는 한식 조리법도 전수해줄 수 있으며, 취사장소가 마을회관이다 보니 회관에 찾아오는 어르신들께도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기남 청량1리 이장은 “오늘의 나눔공동급식이 이웃과 소통의 장이 되고 경로효친의 생활문화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시작이자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농번기에 많은 참여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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