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2018년 하반기 내국인 농업 분야 근로자를 모집한다. 군은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필리핀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들로 농번기 단기간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난 5월 15일 82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6월10일 88명, 6월11일 8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그러나 필요 인력에 비해 도입 인력이 부족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농업현장 근무기간이 3개월로 한정돼 오는 8월12일부터 9월8일까지의 일정으로 올 상반기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하게 되면 본격 수확철인 8월부터 11월까지 인력의 공백이 생겨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하반기 농업현장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내국인을 농가와 연결해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난 5월29일부터 홍천군청 및 강원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내고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11일까지이고 근로기간은 채소 등 농산물의 수확기인 7월1일부터 10월30일 기간 중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되며,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내국인으로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농작업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이다.

농가에 고용되면 농작물 관리, 수확 등 일반적인 농작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이고 월 2회 휴무를 실시하며, 월 1,686,720원의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농가에서는 숙소를 제공하고 식사는 중식만 제공하며, 기타 세부사항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군에서는 내면 지역 등 일손 부족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국인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근로자를 연결할 계획이며, 모집 인원은 약 100명이다.

군 관계자는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법무부에 신청하고, 내국인 고용을 추진하는 등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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