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가정의 달 5월이 되면서 이곳저곳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운전자들도 많이 전국 각지로 운전하여 놀러 다닌다. 하지만 차량이 많아지는 만큼 서로의 안전을 위해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자신만 운전을 잘한다고 교통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여기서 방어운전이란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안 지키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방법을 말한다. 사고가 일어날 상황이 벌어져도 시간을 벌고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방어운전의 기본이다.

방어운전은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 안전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앞에 주행하는 차량의 급제동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고 뒤에 따라오는 차량도 갑작스러운 제동으로 인한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천천히 제동함으로써 후행하는 차량에 대응할 시간을 줄 수 있기에 안전거리 확보가 방어운전의 첫 번째 지름길이다.

이에 더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날 때 정지선에서 일시 정지한 다음 좌우 앞뒤를 살펴본 후 지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양보하지 않는 습관은 추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다면 교통에도 방해가 되어 다른 운전자들에게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차선을 변경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이드미러로 확인한 후 깜빡이를 켠 후에 차선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갑작스럽게 차선 변경을 한다면 상대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방어운전은 운전자 자신을 위한 것이다. 동시에 다른 운전자들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 안전한 운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이 방어운전을 하여 조금 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교통사고가 적은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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