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요즘 발효효소에 대한 관심이 한의계 내부적으로 약용식물(한방)에도 적용 및 활용방안이 본격화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효능에 관하여만 이야기되고 있지 흡수력 효능에 대하여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기고자는 요즘 효능은 어느 산약초든 다양하고 많이 있지만 그 효능을 내 몸 오장육부에 필요 적절하게 공급 흡수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자면 한의학과 약용식물 그리고 발효효소가 접목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기고문을 통하여 서로가 관심을 갖고 공유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부족하지만 관심이 있는 분은 함께하면 어떨까 싶다.

필자가 공부하고 실습한 것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논하고자 한다. 사실 한방의 시작은 자연에서 자란 식물 등을 이용한 것으로 한방은 자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양약도 자연 속 식물에서 추출하여 합성 배양해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수백 년 전부터 버드나무에서 아스피린을 추출하였다고 한다.

한방의 발효한약을 개발 보급한다면 매우 효율적일 것이다. 요즘 한방발효연구가 발효기술의 한의학적 접목에 대한 필요성으로 발효조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발효한약의 임상적 적용이 활용화되고 있다. 이처럼 발효법을 통해 발효된 약용식물(한약재)을 전통방식을 계승 발전시키며 접목하여 한약재 유효성분의 추출 확대로 분자구조의 최소화를 통해 고분자를 저분자로 체내에 흡수율을 높이고 우리의 몸에 이용률을 증가시켜 치유효과를 높이게 되는 장점이 될 것이다.

한약 재료의 건조된 것을 발효시키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에 홍천전통발효연구회에서 배즙을 이용한 쌍화탕 발효를 실습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조건 중 온도, 습도, 당도와 환경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것이 쉽지만은 않고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계속 연구해야 할 것이다. 전문적인 환경의 발효 숙성실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조건이 합당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기능성성분을 추출하여 체내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가공 생산 조건을 만드는 데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고부가가치의 약용식물(한약재)을 제대로 발효시킬 수 있다면 아토피, 당뇨, 암, 신장질환 등 난치병 치유에도 효능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한의학에서 오장의 기능과 오미의 관계로 한의학에서 오장은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의 관계와 오미의 기능을 제대로 흡수하려면 발효추출 방법이 최고일 것이다.

*간에 관련된 신체기관은 눈, 자율신경, 힘줄, 담량으로서 혈을 저장하고 몸의 혈액량을 조절한다. 오미와 관련된 맛은 신맛이다.

*심에 관련된 신체는 혀, 뇌, 혈관, 소장에 관계되고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킨다. 오미에 관련된 맛은 쓴맛이다.

*비와 관련된 신체는 입술, 위장, 면역력, 근육에 관계되고 소화기 전체의 기능을 좋게 한다. 오미에 관련된 맛은 단맛이다.
*폐와 관련된 신체는 코, 호흡기, 피부, 대장에 관계되고 몸 밖으로 공기를 교환하는 호흡기이다. 폐가 약해지면 감기, 꽃가루 알레르기, 천식, 목이 쉰다. 오미에 관련된 맛은 매운맛이다.

*신에 관련된 신체는 귀, 방광, 성호르몬, 뼈에 해당되며 불필요한 것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신이 약해지면 정력 감퇴, 불감증, 하반신 쇠약, 골다공증 등이고 오미에 관련된 맛은 짠맛이다.

분해 저분자는 분자량이 작은 유기화합물을 말한다. 저분자는 세포신호 물질이며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가진다. 이는 세포막을 투과하여 세포내 작용대상에 쉽게 접근이 가능한 분자의 크기로 하는 것이 발효효소분해 저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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