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58) 전 홍천군의원은 지난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탈당한 가운데 4월17일 오후 2시 홍천군청 기자실에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홍천군의원 나선거구(동면·화촌면·남면·서면)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정근 입지자는 “경선 탈락 이후 일주일 동안 고심을 하며 4개 면 지역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혈연, 학연 없이 군의원과 농협조합장을 거치며 오로지 지역을 위해 일했다. 지역주민들이 다시 한 번 지지해주신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농업과 축산업 등 홍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경선 결과에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고 없이 혼자 뛰다 보니 경선 과정에서도 늘 배제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나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지 누구도 탓할 수 없다”며, “다만 공천 과정에 있어 학연, 혈연, 지연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정했으면 한다. 감정적인 공천은 오히려 지역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소속 간의 연대에 관한 질문에는 “무소속 후보들과 수일 내에 규합해 대화하기로 했다”고 답했으며, 향후 노선에 대해서는 “기초의원 의정활동에 있어 당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만약 당선되더라도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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