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정치가 트위터 증시로 변한 흐름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에 의해 변화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단기 반등에 나섰던 국내 시장도 방향성 없이 당일 변동성은 크지만 실속은 없는 흐름이다. 이런 시기 지수와 상관없이 탄력을 보이는 종목을 선정해야 하고 이에 따라 외부 이슈가 있거나 고점 대비 일정 부분 조정받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 선택한 종목은 CJ CGV(079160)이다. 동사는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영위하는 업체로 국내외 1100여 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극장 시장 점유율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티켓판매 60.54%, 매점판매 15.83%, 광고와 기타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화 티켓 가격 인상을 밝히며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4월 11일부터 모든 스크린에서 티켓당 1천 원 인상이 있을 예정으로 이에 따라 평균 9~10%가량 티켓가격 판매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나온 1분기 매출은 4700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으로 외형은 성장했고,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관객 수는 2% 감소했다. 티켓 가격의 본격적인 효과는 2분기 후반과 3분기에 기대할 수 있고 우리나라 극장 시장이 연인 간 데이트 코스에서 가족 간 모임의 장소로까지 변화하면서 1인당 연평균 약 4회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극장의 최대 성수기는 음력설 연휴와 추석 연휴, 5월 5일 전후, 크리스마스 전후 등이다. 당장 다음 주부터 5월 성수기를 앞두고 블록버스터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단기적인 관객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사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2015년 503개 스크린에서 2017년 730여 개까지 증가했고 터키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연평균 50% 가까운 스크린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심화되고 생산 시장에서 소비 시장으로의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동사의 해외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사의 이론적인 평택촌놈 적정주가는 62000원으로 현재 가격 대비는 소폭 고평가 상태이다. 이 종목은 중기와 단기 모두 접근 가능하며, 직전 저점인 65000원 부근에서 -5% 단위로 3회 분할매수 후 수익과 손절 모두 10% 정도로 대응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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