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은 일정한 방향성 없이 단기는 박스권, 중기는 여전히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트위터 증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분쟁 가능성이 매일 시각이 변하면서 증시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한다. 우리나라 시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매우 완화된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이하며 기업의 내재적 가치에 주목하면 될 것이다. 

오늘은 시장이나 종목, 업종의 방향을 분석할 때 참고할 요인을 알아보려고 한다. 지난주 칼럼에 이어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차트상에 나타나는 이동평균선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평택촌놈 핵심 차트이론이란 내용으로 수차례 전달했었다. 당연하겠지만 상승추세에선 비중을 늘리면서 예측 매매, 하락추세에서는 비중을 줄이고 단기 확인매매를 하면 된다. 이어서 수급이다. 수급이라 하면 단기는 1개월과 3개월, 중기는 6개월을 참고한다. 외국인, 기관, 개인 3대 투자 주체의 순매수 금액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는 외국인, 하락장에서는 기관의 수급을 우선순위에 두고 본다. 

다음은 미국 증시이다. 미국 증시의 경우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는 나스닥과 S&P500 선물 지수를 참고하고 우리 장이 끝난 이후에는 다우존스와 나스닥 기술주를 참고한다. 최근엔 FAANG(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 주가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움직임 결과와 CME 야간선물 분봉 움직임을 참고한다. 시기에 따라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고 그 시기에 따라 참고의 비중을 조절한다. 즉, 시장이 동조하는 시기에는 전일 미국 증시의 결과를 보면서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미국 시장을 참고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 시장으로만 보면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방향성 분석은 필수이다. 지극히 상식적이게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약 20%를 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움직임과 지수의 방향이 같으면 정상, 그렇지 않으면 특별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지수를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했음에도 코스피 지수가 오히려 상승한다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 다른 변수도 있지만 최소한 이 정도만 살펴보아도 돌발 변수가 없을 시 주가의 방향성을 대략적으로 유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과정이 합리적인 투자를 반복하는 것이 평택촌놈의 정석투자 이론이라고 전했었다. 지난주와 오늘 조언을 참고하여 합리적인 시장을 분석하는 방법과 대응하는 방법을 익히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적인 투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