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전 세계 증시를 공포에 빠져들게 하며 주가가 단기 큰 조정을 받았다. 이번 주 단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익과 손절 매도 목표를 짧게 대응하길 권한다.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현물에서 관련된 테마주의 움직임은 계속 나올 것이다. 따라서 현물 투자자라면 남북 경협 관련주식을 중심으로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최근 백색가전 사업뿐 아니라 생활 가전과 전기자동차용 부품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전자이다.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란 이름으로 출범하여 대한민국 가전 분야의 ‘최초’ 수식어를 상당히 많이 가져왔다. 진공관 라디오, 선풍기, 냉장고, 흑백TV, 에어컨 등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1995년 금성사와 GoldStar 혼합 표기를 LG전자로 통일했고 그후 국내 최초의 지상파 DMB폰을 개발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사는 2017년 9월 기준으로 70여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고 주 사업 부문은 모니터와 TV 분야의 HE 본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MC본부, 생활가전의 HA본부, 자동차부품의 VC본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HA(Home Appliance)는 전체 매출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부터 이어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중동, 중국 시장 등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기업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평가받는 MC사업부가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고 시그니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 지속과 최근 달라진 생활환경을 보여주는 피부 관리 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은 새로운 캐쉬카우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여파로 한때 5만 원을 이탈했던 주가도 우상향하면서 10만 원을 돌파하는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코스피 지수가 추가 조정을 받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는 10만 원 이탈시 접근 가능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관전 포인트는 MC사업부의 실적 회복 여부와 생활가전분야에서 새롭게 내놓은 뉴라이프 기기인 피부 관리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의 판매량 확대 여부가 중요하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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