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 성사와 북미 대화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를 매우 큰 호재로 받아들였다. 그 여파에 국내 증시는 단기간에 큰 반등을 보이며 대북 경협 관련주들이 특히 크게 상승했다. 단기적으로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철도, 비료, 전력송전 등과 연관한 종목이 순환하며 시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늘은 그런 측면에서 대북 경협 관련주를 살펴보려고 한다. 

단기적으로 탄력 있는 종목을 선정하려면 현재 시장이 어떤 업종, 테마에 주목하는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주 북한과 관련한 호재성 이슈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인 테마는 위에서 언급한 북한 경협 관련종목과 사드 배치 철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드 피해 종목으로 분류되었던 여행, 면세,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탄력을 보였다.

따라서 단기 대응을 원하는 독자라면 관련된 종목이 -5% 정도 하락 시 분할로 접근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제이에스티나(026040)이다. 동사는 시계 제조로 알려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2016년 5월 31일 사명을 변경했다. 주 사업은 손목시계, 액세서리, 핸드백, 쥬얼리 제품의 제조 및 판매이며 사명 변경이후 쥬얼리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증가했다.

개성공단 폐쇄 전 로만손 브랜드의 공장이 개성공단에 위치하고 있어 대표적인 북한 경제협력 테마주로 분류된다. 남북 대화, 북미 대화가 순항을 이어간다면 다음 수순은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 유라시아 철도 구축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동사는 회사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 연관한 정책 테마주로도 관심종목에 넣고 살펴보길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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