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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의 황금기… 설날연휴 빈집털이 예방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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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4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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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연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2월15일부터 민족대명절 설날의 연휴가 시작된다. 18일이 일요일이니 만큼 하루 더 연휴가 늘어난 셈이다. 에스원 범죄 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 진행한 조사에 다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발생빈도는 전체 평균보다 53%나 높다.

절도범들은 도대체 어떻게 빈 집을 추려서 찾아가는 걸까? 빈집털이범들에게 노출되지 않을 빈집털이 예방 ‘A to Z’(편람, 모든 것을 담은 것)를 실천해보자.

첫째, 창문에 ‘방범필름’ 부착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절도범들의 침입경로는 48%가 창문, 30%가 출입문이라고 한다. 저층일 경우에는 방범창, 고층일 경우엔 이중 잠금장치는 기본이며, 창문을 깨고 침입하는 범죄에는 ‘방범필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유리의 기본 강도를 2-5배 까지 올려주고 만에 하나 깨졌을 시 침입 시간을 지연시켜 이웃의 눈에 띄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둘째,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 변경 및 지문제거
전문털이범들은 어느 한 집을 표적에 두면 며칠간 그 주변에 서성이며 사람이 들어갈 때 입력하는 비밀번호 패턴을 기억해두거나 의심 없는 어린아이들이 입력한 비밀번호를 지켜보았다가 기억하고 침입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지문을 제거하도록 하자.

셋째, SNS에 휴가 사실이나 현재 위치 노출 금지.
내가 집에 장시간 없다는 것이 탄로 나는 순간 빈집털이범들은 쌍수를 들며 환영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친한 지인들과 당장 공유하고 싶지만 연휴기간 만큼은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은 잠시 쉬었다가 연휴가 끝나면 즐기도록 하자.

넷째,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일시 중단할 것
우리 집 앞에 쌓여있는 신문과 우유, 우편물들은 빈집이라는 것을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업체에 문의하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지인들에게 정기적인 수거를 부탁하자. 우편물의 경우 한 번에 일괄 배송하는 ‘일괄배송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 투입구 또한 범죄의 통로가 되니 미리 차단해두면 아주 좋다.

다섯째, CCTV와 같은 보안시스템‧업체 활용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면 침입이 발생하더라도 출동 요원에게 체포되거나 경보음을 듣고 도주하는 등 미수에 그치는 사례가 75%에 달한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방법인 것 같다. 이미 CCTV가 있다면 정상 작동·녹화 여부를 점검하자.

여섯째, 현관문 외시경은 백 원으로 차단
현관의 아주 작은 외시경. 빈집털이범들은 이 작은 틈을 놓치지 않는다. 외시경을 풀고 장비를 이용해 도어락을 연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시경을 돌려 외시경 나사에 백 원을 순간접착제로 부착하면 방지할 수 있다. 접착제는 식용유, 아세톤 등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사용해 보자.

일곱째, ‘빈집사전신고제’로 특별방범활동을 활용
이는 연휴 기간처럼 장시간 집을 비울 시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해주는 제도이다.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여 집을 비우는 기간을 미리 접수하면 해당 거주지 주변을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한다.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경찰관이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니 안심이다. 단, 관할경찰서의 자율에 의해 유동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므로 사전에 미리 각 생활안전계로 문의하여 이용가능한지 알아보자.

절도가 증가하는 위기의 명절이 아닌, 마음 놓고 가족의 품으로 잠시 다녀오는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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