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은 2월9일 오전 10시 본교 체육관에서 2018년도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영욱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전교생, 졸업생들을 위해 참석한 노승락 군수, 총동문회장인 허남진 의원 등의 내빈 및 졸업생 가족, 친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홍천고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졸업식에서는 김래현 학생회장에게 대표로 졸업장을 수여했고 성적우수상, 과목우수상, 3년 개근상을 포함한 7개 부문에 139명이 학교장 표창을 받았으며, 우수 학생 19명에게 교육감상 등 16개 부문의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졸업생을 격려하는 많은 장학금이 지급돼 졸업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홍천고 동문회 400만 원, 최재순 재경홍천고 동문회장 50만 원, 박정은 홍천고 학부모회장 110만 원, 성산택시 김완기 대표 300만 원, 양지말화로구이 전명준 대표 200만 원, 사랑말영농조합 나종구 대표 200만 원, 새홍천로타리클럽 200만 원, 산돌식품 이호성 대표 100만 원, 홍천중앙교회 이민수 담임목사 30만 원 등 총 1,600여만 원의 장학금이 연세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김태우 학생 등 19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어 학교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많은 장학금을 기부한 성산택시 김완기 사장과 엄봉선 학교운영위원장, 박정은 학부모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경기에서 홍천고 송영환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한 조성복 제일측량토목설계사무소 대표에게 강원도교육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영욱 교장은 회고문을 통해 “KBS 도전 골든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의 영광을 거둬 체육활동 우수학교 표창을 받는 등 홍천고등학교의 역사적인 해인 2017년을 함께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사회에서 생활하며 어려움과 시련이 있을 때마다 학창시절에 익힌 실력과 인성, 감성으로 훌륭히 이겨내 미래사회의 성공한 인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형 학생은 “고교 시절이 힘들기는 했지만 푸른 꿈을 키울 수 있는 매우 보람되고 생기 넘치는 시간이었다”며 “학창 시절에 배운 것들과 친구들과의 우정,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천고등학교는 올해 의과대학 3명, 수도권 대학 40명, 국립대학 80명, 기타 4년제 대학 43명, 전문대학 45명이 합격해 252명의 졸업생 중 총 211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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