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신동천)는 2월6일 오후 2시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된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문화관광과(과장 강선구)에 관내 축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동천 의장은 지난 1월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제6회 홍천강 인삼송어축제에 대해 야간 프로그램 및 볼거리가 전혀 없는 점을 지적했고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화천 산천어축제는 기업으로부터 현금 협찬을 받아 예산을 확충한다. 화천 산천어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 협찬을 받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축제 부서의 단일화를 강조하면서 “지역축제는 매년 축적되는 노하우와 홍천문화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유대관계 속에서 발전한다”고 말했고 현재 관내 축제 별로 소관 부서가 달라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문화관광과에서 축제를 총괄해 일관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되 축제 내용과 관련된 타 부서는 협조 차원에서 동참하는 방향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제안했다.

엄광남 의원은 군의 여름 축제인 홍천 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대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축제를 통합해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엄 의원은 “찰옥수수축제는 낮에, 맥주축제는 밤에 진행되므로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관광과장은 “찰옥수수 출하 시기와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고려하면 양 축제 최적기가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난다”고 답했고, 엄 의원은 일주일의 차이는 충분히 조율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엄 의원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홍천강에 발을 담그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반면 김재근 의원은 “홍천문화재단이 축제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통문화 계승·발전에도 기여하며, 문화재단의 제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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