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내국인 농업분야 근로자를 모집한다. 군은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필리핀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를 도입 농번기 단기간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했으나, 도입 인력이 부족하고 3개월간 농업현장 근무 후 출국하는 문제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않아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금년부터 농업현장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내국인을 농가와 연결해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난 1월23일부터 홍천군청 및 강원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내고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14까지로 근로기간은 농번기인 4월1일부터 10월30일 기간 중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내국인으로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농작업이 가능한 신체 건강자이다.

농가에 고용되면 농작물 파종, 관리, 수확 등 일반적인 농작업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으로 월2회 휴무를 실시하며, 매달 1,686,720원의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농가에서는 숙소를 제공하고 식사는 중식만 제공하며 기타 세부사항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군에서는 내면지역 등 일손 부족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국인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근로자를 연결시킬 계획이며, 모집 인원은 약 200명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확대 추진과 더불어 내국인 고용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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