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서장 이기중)는 최근 한파로 인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화촌면 장평리 한 주택에서 난로 가열로 주택이 전소되는 등 이달 들어 홍천군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5건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전기나 기름보일러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대부분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온도조절이 어렵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나 연통, 보일러 과열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 사용 주의사항은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및 이격 거리 2m 이상 유지, 불을 지펴둔 상태에서 장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 공간에 설치, 땔감을 과도하게 투입하지 않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비치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지만 사용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화재 시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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