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로타리클럽(회장 신영준)과 부인회는 지난 1월12일 필리핀 수빅 아이타이족 마을에 위치한 카나나오안 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홍천로타리클럽은 지난 2014년부터 필리핀 낙후지역에서 생활하는 6·25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해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방문한 아이타이족 마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몇 년 전 큰 지진을 겪어 아이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신영준 회장과 회원들은 100만 원 상당의 학용품과 100인분의 점심을 준비해 카나나오안 학교를 방문했으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신축을 위한 건설비용(천장, 바닥 타일 및 화장실 건설)과 책걸상 50개 구매비용 등 총 8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마을 우물로 사용하는 수도의 필터를 교체하고 구순구개열이 있는 아이를 위한 수술비를 지원했다.

신영준 회장은 “아이들이 우리 클럽을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줘 무척 기뻤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며, “우리 클럽의 작은 도움이 그들의 삶에 좋은 결과를 만들 거라 믿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