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미래의 꿈

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는 1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간 학교 기숙사(홍인학사)를 비롯한 교내에서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인 드림메이커(대표 주상원)를 초청 홍천고등학교 1학년 기숙사생 45명을 대상으로 동계 드림캠프를 실시했다.

‘나, 우리 그리고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드림캠프는 학생들이 청년 멘토와 함께 활동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자의식을 확고히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올바른 진로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시멜로 챌린지, 내 생애 기억에 남는 순간, 메이저러너, 속마음 스케치북, 가치관 랭킹, 꿈 게시판, 꿈 플레이 리스트, 칭찬 샤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재영(1학년)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나의 꿈이 주변의 압박으로부터 찾은 도피처가 아닌가 의문스러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나의 정체성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공부와 진로에 대한 목표와 열정을 확인했고,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경찰행정학과에 대한 꿈을 더 명확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상원(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4학년) 대표는 “드림메이커는 회원들이 모두 대학생이라 학업 등으로 바쁘고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캠프를 통해 후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홍천고에서는 벌써 네 번째 캠프를 진행했는데 교사와 학생들이 캠프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황인수 교감은 “수도권 명문대 학생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드림캠프는 홍천고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 또한, 캠프를 진행해 주는 대학생 멘토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순수한 열정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겨울방학 중에는 총 28개의 교과 및 진로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미 음악교사 및 9명의 음악강사가 오는 1월28일부터 2월1일까지 기숙사 및 합주실에서 45명의 관악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 음악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개인별 음악 수준 및 합주 능력을 향상해 2018학년도 정기연주회와 거리음악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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