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지난 1월5일부터 홍천강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읍·면별 얼음판 줄다리기 대회가 1월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얼음썰매장에서 진행됐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남성 15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10개 읍면 선수들은 안전모와 팀별 조끼를 착용하고 빙판 위에 앉은 채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겼다. 3판 2선승제로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일방적인 2대0의 스코어로 끝나는 경기가 있는 한편 치열한 3판 경기가 진행되기도 했다.

대망의 결승팀은 서석면(면장 심금화)과 내촌면(면장 김승열)으로 첫 번째 경기에서는 내촌면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서석면이 이기면서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다. 그러나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내촌면이 마지막 승부에서는 힘이 빠져 서석면이 2대1로 최종 우승했다.

시상식에서는 전명준 대표이사가 우승팀인 서석면에 맨손송어잡기 체험권 30매를, 준우승팀인 내촌면에 20매를 증정했다.

심금화 서석면장은 “참가자들의 단합과 열정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우승의 영광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줄다리기 대회의 우승을 시작으로 서석면민 모두가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리는 무술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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