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초등학교(교장 윤문식)는 지난 12월7일 오후 2시 팔렬중학교 예술센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온 마을이 함께하는 겨울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예술교육이 활성화되어 우수한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는 동창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 이웃들에게 재능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 공연의 기회가 적고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들의 마음에 작은 여유와 감동을 선사하고 문화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음악회는 지난 가을 강원도 학생 예능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창초등학교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청솔소리모음밴드의 밴드연주, 용오름아코디언팀의 아코디언 연주, 곡산농원 대표의 색소폰 연주, 팔렬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연주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창초등학교 학생들은 사물놀이 외에도 우쿨렐레, 기타, 바이올린 연주도 선보여 우수한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을 갖고 연주 활동을 꾸준히 해오던 음악회 출연 주민들은 지역민들을 위해 좋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행사를 마련한 동창초등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무료로 이런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 큰 감동”이라고 했으며, 행사를 주관한 정귀임 부장교사는 “겨울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음악을 주민들과 나눔으로써 작은 음악회가 아닌 온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진 큰 무대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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