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군단 예하 11사단 김성열 중사, 군에서 배운 응급조치로 민간인 구해
김 중사는 즉시 남성의 상태를 확인했고 다행히 의식이 있어 재빨리 안전한 위병소로 환자를 이동시킨 후 부대에 보고하고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다. 육안으로 보기에 얼굴과 귀 주변에서 출혈이 심했기에 김 중사는 훈련 간 배운 응급조치법을 바탕으로 소독과 지혈 등을 실시했고 동계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따뜻한 물을 제공하며 119구조대가 오기까지 환자를 안정시켰다. 약 20분 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환자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마음을 놓고 근무를 계속했다.
김 중사의 아름다운 선행은 119구조대의 병원 후송 후 진료를 담당하던 간호사가 환자로부터 이 같은 미담을 듣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며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사는 “부대에서 훈련받은 응급처치 교육이 실제상황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국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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