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생각을 해야 할 시기이다. 쉼 없이 달려왔던 시장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아직 완벽한 조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잠시 쉬어가는 것은 맞다. 코스피의 주춤한 흐름과 코스닥의 초강세가 이어지던 흐름은 지난 월요일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바뀌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 아직 본격적 하락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게 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국 시장은 조정을 맞게 될 것이다.

사실 월요일 전까지 시장의 조정을 생각한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전부터 코스피의 흐름이 불안했고 코스닥의 상승조차도 제약주의 과도한 상승에 기인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흐름이 너무 좋았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월요일 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시장은 불안한 흐름이다. 아직은 관찰이 더 필요하지만 일단 쉬어갈 분위기라는 생각이다. 이번 주 초반의 지수 움직임은 삼성전자라는 종목의 상징성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알 수 있었던 흐름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삼성전자를 살펴보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이 설립되면서 출발했다. 초기 흑백TV를 생산했고 수출을 개시했다. 1974년에는 세탁기와 냉장고를 생산하며 현재 삼성전자의 근간이 된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1980년 삼성반도체와 합병했고 수원 R&D 센터를 개소했다. 초기에는 백색 가전 위주의 성장을 했고 1991년에는 휴대전화를 개발했다. 이후 반도체 분야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02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고 전체 반도체 분야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스마트 폰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과 반도체 분야의 성장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룡 기업이 되었다.

현재의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2위이자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 분야의 좋은 흐름을 보면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1975년 상장했으며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다. 또한, 이제는 삼성전자의 흐름에 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흐름은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월요일 급락 이후 화요일 조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강하게 반등하기에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절대 주가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크게 조정 받기 전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추가 하락이 나오면 단기 정도는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결국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끝나는 상황만 아니라면 삼성전자의 흐름도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정이 작으면 굳이 삼성전자를 매매할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안정적이면서 훨씬 탄력이 좋을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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