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1월17일 오전 10시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2018년 홍천군 체육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및 홍천군 스포츠마케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총 4개 안건을 의결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홍천군 체육진흥기금은 2017년도 현재 13억 6천5백여만 원이며, 내년도 수입예정금액 1천9백만 원, 지출예정금액 4천3백만 원으로 2018년도 말 기금은 올해보다 적은 13억 3천2백만 원으로 추산했다.

2018년 홍천군 체육진흥기금 집행 계획(안)은 크게 전문체육 인재양성 장학사업(1천3백만 원) 및 대회출전 입상자에 대한 격려금(3천만 원) 두 개 항목으로 장학사업의 경우 전문체육 육성학교 종목별 장학생을 선정 7월 중에 지급하고, 대회 입상자 격려금은 매년 11월 선발공고를 통해 체육단체 송년회 시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장학 사업은 매년 6월 학교장 및 교육청을 통해 학교별 육성 종목을 추천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때 선정되지 않더라도 경우에 따라 장학금이 수여될 수 있도록 기타 추가 육성종목에 3인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천군체육회 안선혁 위원은 “홍천 유소년 체육은 도내 최우수 수준이고 학생들의 자신감을 향상시켜 학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유소년 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어 군은 홍천군 스포츠마케팅 추진위원회 소관의 2018년도 도 및 전국단위대회 개최사업 운용계획안을 보고했다. 총 소요 예산은 14억 5천3백만 원으로 체육회 소관 체육대회가 20개, 장애인체육회 소관 체육대회 4개이다. 24개 대회 중 ‘전국 근대5종 선수권대회’, ‘2018 여성태권도연맹 태권도대회’, ‘2018 전국 그란폰도 자전거대회’, ‘제5회 DMZ 접경권 5개군 장애인 체육대회’, ‘제13회 강원도지사기 장애인 게이트볼대회’가 신규 사업이며, 나머지 19개는 계속 사업이다.

홍천교육지원청 최창호 위원은 “군민 체육 증진 외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대회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며, “도 단위로 진행하는 교직원 100m 대회의 경우 친목 도모가 주목적으로 2박의 일정으로 진행돼 펜션업 및 요식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한, “‘홍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체육행사가 필요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장인 허성재 부군수는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단순 행정 서비스 제공 차원이 아닌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체육진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금리 축소로 인해 체육진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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