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읍새마을회원들은 전날인 11월10일 늦은 밤까지 미리 채소를 손질한 데 이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배추 1,400포기와 김장 도구들을 나른 후 배추를 씻어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또한, 이번 나눔 운동에 사용된 김장 재료는 홍천읍새마을회원들이 휴경지에서 재배한 배추와 태학리에 거주하는 양 씨의 기부(배추 500포기, 무 100개)로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여섯 시간 가까이 걸려 완성된 김장김치 1,400포기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140가정에 전달할 예정으로 강신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눔 운동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호선 홍천읍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운동을 준비해 준 홍천읍새마을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홍천읍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해 소외된 이웃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읍새마을회는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운동 이외에도 가래떡·송편 나눔 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장학금 기부, 환경정화 운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