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역사상 최고점 부근에서 잠시 횡보하는 흐름이고 코스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상승으로 700선을 강하게 돌파하였다. 지난 방송에서도 전달했지만 한동안 지수보다는 종목에만 집중하면서 짧은 호흡으로 종목을 순환하여 매매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좋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중국과 밀접한 업종은 실적악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오늘 소개할 현대위아 역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의 부진으로 실적이 매우 안 좋게 나타난 기업이다. 

현대위아의 역사는 1976년 설립된 ‘기아기공’에서 시작한다. 자동차 변속기, 비행기 기어,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며 현대차의 성장과 함께 규모를 키워왔고 1999년 현대그룹에 편입되었다. 주 사업 분야는 공작기계,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무기와 부품, 산업기계 등을 제조·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두 완성차 업체의 실적과 현대위아의 실적이 방향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완성차 판매 부진과 기계 사업 분야의 매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 증권사나 언론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의 조정도 길어지는 흐름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관계 개선을 함께 하기로 도모한 점, 동남아시아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완성차 업체가 목표로 하는 점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종목은 이렇게 접근하도록 하자. 현재 가격대는 52주 최저점 부근이면서 2014년 고점 이후의 최저점 부근이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는 충분하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65,000원 이하에서 5% 단위로 두 차례 분할 매수 후 손절 -10%, 수익 +15% 정도를 목표로 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역시 매수는 65,000원 이하에서 약 세 번에 걸쳐 분할 매수 후  현대차와 기아차 두 업체의 주가를 참고하면서 매도 시점을 결정하면 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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