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

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는 지난 7월 강원도의 서류심사와 특별검열 현지평가 실사를 거쳐 우수직장민방위대에 선정된 데 이어 11월9일 오전 10시30분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열린 제42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천고는 이번 시상에서 지역 여건과 학교실정에 맞게 민방위대를 조직적으로 편성 및 운영하고 학교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며,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교육 및 행사와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재난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홍보활동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천고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연간 44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재학생과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국민안전처의 각종 자료를 활용해 자연재난·사회재난·생활안전에 관한 동영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안전신문고 앱과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는 교육으로 생활 속 안전위해요소를 신고하고 각종 재난상황정보를 확인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62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서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해 야간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해서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맞춤형 직장민방위대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심폐소생술·방독면 착용·소화기 사용법 등 교직원들의 직장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교육과 학부모회 활동 등을 통해 재난예방 홍보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의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영욱 교장은 “현재 우리는 크고 작은 각종 재난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위기 대응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학교는 이러한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더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위기대응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며, “홍천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층 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홍천고는 이번 우수직장민방위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이외에도 지난 10월24일 송영환(1학년) 학생이 전국체전 역도경기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11월7일에는 이영욱 교장이 제16회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학교교육활동의 큰 경사를 연속으로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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