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현 도의원은 11월7일 오후2시에 열린 제269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강원도 축산정책의 현실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신도현 의원은 “요즘 우리의 농촌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FTA 체결에 따른 수입개방 등 악조건의 여건변화 속에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의 경우 농업총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이제까지 농촌경제를 지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하면서 “물론 그러한 성장 속에서도 현재 축산업의 현실은 농가 수 감소, 각종 가축질병 발생 등 내부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과 위생·안전문제 등 외부 환경요인적인 문제가 예측하기 어렵게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며, 이를 위해 생산자는 물론 학계, 행정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소득 중 축산소득 비중이 67%에 이르는 강원도의 경우 축산업 발전에 대한 투자는 당연한 것이고, 이러한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조직의 적절한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동물방역과는 현장의 검사 인력 위주가 아닌 본청에만 15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기존 26명으로 운영되던 축산과 정원을 감안하면 전체 축산분야의 업무범위를 배려하지 않은 매우 불균형한 인력배정인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의 축산농가들은 결국 축산업 행정에 대한 강원도의 푸대접이고 상대적으로 도 차원의 행정지원이 약해질 것이라고 한숨 섞인 우려와 푸념들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에서는 축산업의 가장 중추가 되는 축산농가를 포함한 강원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위주의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축산조직에 대한 정확한 재진단을 통해 공무원 인력배치와 정원 확충 등 근본적인 축산업 발전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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