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홍천고등학교장이 2017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한국사도대상은 전국 초·중등 교육자 중 교육관이 투철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타의 모범이 되는 교육자를 선정 시상하는 상으로서 진정한 교육의 길을 걸어온 참스승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된다.

한국교육삼락회 총연합회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6회 한국사도대상 시상식은 11월7일 오후 2시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2층 다산홀에서 열리며, 전국의 초·중등 교육자 각 8명씩 16명이 수상한다.

이영욱 교장은 1982년 정선군 고한중·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35년 동안 참스승의 길을 걸어왔다. 청년교사 시절부터 동료 교사와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교사로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학진로지도, 교과수업, 청소년 보호선도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는 열의에 찬 교육활동으로 33세에 홍천군향토문화상(교육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교육부장관 및 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제자들의 추천을 통해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선정한 ‘자랑스러운 스승상(2010년)’을 수상하고, TV 프로그램 ‘사제의 희망읽기 스승편(2009년 강원민방GTB)’의 주인공으로 출연할 만큼 제자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영욱 교장은 여러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며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함백고등학교 교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함백중·고등학교와 함백여자중·고등학교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서석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을 때는 교육부 주관 사업인 농산어촌우수중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학교장과 함께하는 산행’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모교인 홍천고등학교 교장으로서는 ‘꿈과 끼를 키우며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심신이 건강한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창의적으로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동문회 및 지자체와의 깊은 신뢰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기숙형 공립고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진로특강 및 비전캠프 등을 운영해 학력을 신장하고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및 문화활동으로 교육력을 제고해 학교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KBS 도전골든벨 방송(119대 명예의 전당 입성), 홍천 민속장 살리기 및 청소년 감성함양을 위한 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 홍천향교와 함께하는 인문특강, 사랑의 프리허그데이,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수학문화축전 등 왕성한 교육활동으로 교육계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격려와 칭송을 받았다.

이영욱 교장은 교육을 위한 연구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활동도 활발히 추진했다. ‘체력은 최고의 국가 경쟁력’ 등 두 권의 저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교육문제와 사회현안에 대해 지역신문에 주기적으로 기고활동을 하고 있으며, 강원중등체육연구회장과 강원도 교육과정 연구위원, 학교평가위원, 교과서 집필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학교가 동문회 및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홍천고 초대 총동문회장을 포함해 3회에 걸쳐 모두 8년간 동문회장을 역임하고, 홍천고동문장학재단설립추진위원장과 초대 이사장을 맡아 14년의 노력 끝에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동문회 발전을 위한 산파와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으며, 지역사회의 성교육상담 자원봉사, 보호소년 자원보호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요즘도 이영욱 교장은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며 교직원을 격려하는 등 한결같이 사제동행을 실천하는 참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

이영욱 교장은 “이번에 받게 되는 한국사도대상은 그동안 함께 교육의 길을 걸었던 모든 선생님들 덕분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그분들께 명예를 돌리고 싶다”면서 “그간의 교직 생활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꿈이 많은 사랑스러운 제자들과 존경스러운 선후배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 기쁨도 컸다. 남아 있는 교직 생활이 더욱 보람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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