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을 향한 힘찬 음악의 행진
이날 공연은 유미 음악 교사의 지휘로 홍천고 49명의 학생 단원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7명의 예술전문강사들이 ‘76 Trombones’, ‘Sound of Music', 'ABBA On Broadway' 등 익숙한 명곡들을 함께 연주한다. 특히 트럼펫 성재창(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춘천 출신) 교수가 ‘Concerto de Aranjuez’, ‘Carnival of Venice for Trumpet’을 협연하며, 소프라노 민은홍(강원대 음악학과) 교수가 ‘Italian street song’을, 베이스 심기복(강원대 평생교육원) 교수가 ‘청산에 살리라’를 독창한 후 두 성악가가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할 예정이다.
정기 연주회를 총괄하는 유미 교사는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음악 공연을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음악 캠프에 참가하고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연습을 거듭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합주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재능과 끼를 익히는 것은 물론 개성을 신장하며, 조화와 협동을 배우고 인성과 감성을 기르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영욱 교장은 “홍천고는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생마다 1인 1악기 이상을 연주할 수 있는 기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열정을 다해 지도하는 교사들 덕분에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을 함양하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달하는 효과가 매우 높다. 홍천고의 문화예술 교육과 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을 성원해 주는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기연주회를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