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강원·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10월20일 오전 11시 노승락 군수, 신동천 군의장 및 군의원, 신영재·신도현 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홍천군민 및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으로 문을 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한 강원도민 홍보댄스로 시작된 개장식에서는 이번 축제를 기념하는 강원도인삼주·홍천인삼주를 만드는 퍼포먼스와 강원인삼농협 및 홍천축협 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축제 현수막 위로 대형 엽전을 던지며 축제의 성원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평일인 개장 첫날부터 축제장 내 홍천한우 셀프식당은 소고기가 숯불에 익어가는 맛있는 소리와 냄새로 가득했다. 셀프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김교택(홍천읍) 씨는 “축제장에서 한우를 먹으니 저렴한 것은 물론 맛과 향도 훌륭하다”며, 홍천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인삼 판매장 역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축제장 곳곳에 홍천의 명품을 상징하는 조형물 및 동계올림픽 종목별 조형물, 홍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15회 강원·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는 10월22일까지 계속되며, 메인 행사로 20일 오후 7시 인기 가수 및 지역 가수와 군악대가 선보이는 ‘달빛소나타’, 21일 오후 7시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을 비롯한 국악 전문 공연이 열리는 ‘국악의 밤’, 22일 오전 10시 10개 읍·면 및 군부대 대항 ‘씨름대회’가 준비돼있다. 그밖에도 각종 체험 부스, 농·축산물 판매장, 인삼·한우를 비롯한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노승락 군수는 “자유무역협정 및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농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홍천 인삼·한우는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체계화 정책으로 난관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은 관내 명품 농축산물에 대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인삼재배면적이 강원도의 30% 차지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6년근 인삼의 주산지로 지난 9월 세계인삼연맹 가입을 통해 세계적 인삼 생산지로 발전하고 있다. 늘푸름 홍천한우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4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한 홍천의 대표 명품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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