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락 군수는 10월11일 오후 2시 홍천군새마을회관을 방문해 홍천군 및 읍·면 새마을회 관계자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천군새마을회의 최대 숙원사업은 홍천군새마을회관 신축 이전으로 1997년 새마을회에서 군에 3,000여만 원을 기증해 홍천읍복지회관(현 홍천군새마을회관 건물)이 건축됐으나 2012년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군청 소유가 됐고, 관련 법규에 따라 새마을회 자체 수익 사업이 불가능해 보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사업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홍성기 회장은 “새마을회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자체 사무실이 필요하다. 신축에 대한 일부 자금이나 부지교환이 가능하니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읍·면단위 중 두촌면과 내촌면, 서석면 새마을회 세 곳만이 사무실을 가지고 있어 나머지 읍·면 사무실 신축을 당부했다. 서석면의 경우 사무실 내 화장실 노후화로 수리 및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회관 이용 동아리 및 인근에서 운동하는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중화장실 설치를 부탁했으며, 이에 노승락 군수는 “해병전우회 공중화장실과 같은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밖에도 새마을단합대회 지원금이 타 시군에 비해 열악하다며 확충을 요청했고 노승락 군수는 내년도 예산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퇴임 지도자 공로패를 홍천군수 이름으로 전수하는 것과 무보수로 봉사하는 회장들의 노고를 고려해 새마을회 해외 연수의 회장 중복 참가에 대한 조례 개정을 주문했다.

질의응답 후 노승락 군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힘쓰는 새마을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예산과 법규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