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희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대체연휴 도입으로 연휴기간이 길어져 고향 방문 및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천경찰서 통계에 따라 최근 3년간 추석기간 절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14건에서 6건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5대 범죄의 27%를 차지한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20시에서 07시까지 야간과 새벽에 발생하고 주택과 유흥업소, 노상 등 발생 장소는 고르게 분포돼 있다.

그렇다면 연휴 기간 동안 부재중인 집을 침입절도로부터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 창문과 현관 등의 문단속을 생활화하자. 현관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우유와 신문 투입구는 막아 놓아야 한다.
둘, 방범창과 CCTV 및 가스배관 철침판 등 방범 시설물을 보완해야 한다.
셋, 장기 외출 시에는 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도록 하고 택배와 전단지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믿을 수 있는 이웃에 부탁하자. 배달품이나 전단지 및 우편물 등이 우편함에 쌓여있거나 현관문에 붙여져 있으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넷, TV 등의 예약기능이나 스마트 전등(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무선으로 전등·소등 가능)을 이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침입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섯, 귀중품은 되도록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며 귀중품에 대한 사진을 찍어놓자. 만에 하나 절도 피해를 당했을 때 수사 증거나 피해 보상 자료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여섯, 집 전화는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 전환 시켜놓자.
일곱, 현관 앞에 못 보던 화재경보기나 담뱃갑이 있는 경우 몰래카메라 여부를 필히 확인해보고, 도어락 비밀번호는 몸으로 가린 채 입력하자. 화재경보기나 담뱃갑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절도에 활용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여덟, 절도 피해를 보거나 수상한 사람 및 차량을 발견한 경우에는 주저 없이 112로 신고하자.

이상 여덟 가지 침입 절도 예방 수칙을 지켜 안전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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