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북한 리스크가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은 지난 주말 사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며 국제 사회의 제재 조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거침없이 상승한 뒤 횡보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영향에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 이럴 때 종목 투자를 주로 하는 독자들은 대응하기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명하고, 만약 비중 줄이기가 용이하지 않으면 투매가 나오더라도 동참하지 않으면서 긴 호흡으로 지켜보는 것이 낫겠다. 

글을 작성하는 9월4일 월요일은 코스피나 코스닥 양대 시장이 모두 단기에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9월9일 북한의 건국일 전후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한주는 지수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 만약 보유 종목에 대한 추가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삼성전자와 파생상품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나올 때 참여하는 것을 권한다. 개인만 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하는 수급 상황에서는 추가 매수 보다는 관망하도록 하자. 

오늘 살펴볼 종목은 코스닥의 씨젠(096530)이다. 동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되어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과 판매를 주로 영위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는 2010년 9월 상장하였으며 현재 약 32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호흡기질환 검사제품, 여성질환 검사제품, 소화기질환 검사제품 등이며 유전자 추출과 증폭을 담당하는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동사의 핵심 기술은 분자진단은 진단 시간은 짧고, 정확도는 높은 체외진단 기술의 최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분자진단 시장의 규모가 2012년 50억 달러 규모에서 2017년 9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하고 있고, 그 중 감영성 검사 분야에서 전 세계 16개국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씨젠의 기술력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동사의 2017년 2분기 매출도 분기에 223억 원으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사의 주가는 지난 2015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최고가 대비 약 절반 가량 조정 받았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의 호전과 더불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동사의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는 14,000원으로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2배 이상 고평가 되어 있다. 씨젠은 단기와 중장기 모두 대응 가능한 종목으로 생각되며 단기와 중기 모두 30,000원 이하 가격에서 분할로 접근하여 수익 +20%, 손실 -10% 정도로 대응하는 전략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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