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동면 속초리 일원에 조성된 동면생활체육공원의 주차장 및 부대시설 추가설치를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홍천군의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제시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8월16일 가진 홍천군의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홍천군은 동면생활체육시설의 경우 관내 시설 중 이용률이 매우 높으나 주차장 등의 시설이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주차장 및 부대시설 추가설치를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각종 체육·문화행사 등을 유치 지역경기 활성화 도모 및 군민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부지 추가매입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에 허남진 의원은 “주차장 부족 상황이 1년에 몇 번 발생하지도 않는데 해달란다고 해서 다해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타 면의 체육시설에 비해 주차장 부지가 가장 크다. 다른 면에서도 해달라고 하면 다해줄 것이냐. 9개 면 체육시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사업을 시행해야 형평성에 맞다”고 지적했다.

김재근 의원도 “공원시설 활용도와 이용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홍천읍생활체육공원이 완공될 경우 동면생활체육시설의 활용도는 낮아질 것이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사업성이나 이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 사업은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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