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성악, 힙합, 전자현악 등 다양한 무대로 장병들의 심신을 달랜 힐링 콘서트

해가 질 무렵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장병들의 뜨거운 열기, 환호가 연병장에 가득 울려 퍼졌다.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8월16일과 17일 오후 7시30분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개최했다.

공연장에는 500여 명이 넘는 장병들이 참석해 깊어가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홍천문화재단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공연은 수해복구 지원과 훈련 등으로 지친 장병들의 심신을 달래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크로스오버 재즈밴드 코즈의 흥겨운 재즈 무대로 막이 올랐다. 이어 재즈보컬 유사랑, 보컬 진정훈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고, 힙합듀오 T&t의 신나는 힙합무대, 스프라노 김순영의 오페라, 국내 최초 여성 전자 현악그룹 바이올렛이 멋진 연주를 보여주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홍천문화재단 조경일 씨는 “평소에 대민지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통해 홍천군에 많은 도움을 준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축제 동참, 문화 탐방 등 민·관·군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무대대 염주석 일병(23)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기분전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관람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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