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재
홍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장바구니 가득 쇼핑을 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기분 좋은 피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대형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린다면? 기분 좋은 피서지에서 태풍을 만난 듯한 기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대형마트나 워터파크와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아이를 잃어 버렸을 때는 어떡해야 할까? 그 의문점과 걱정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실종예방지침, 일명 코드아담이다.

코드 아담이란 개정된「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다중이용시설에 ‘아동등’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쉽게 말해 대형마트, 리조트, 각종 행사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을 때 내부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놓는 것이다.

코드 아담은 미국의 월마트에서 처음 시행되었는데 아이를 잃어버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출입구에 직원을 배치하고 나머지 임무를 부여 받은 직원들이 아이를 찾는 방법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다중이용시설에서 아동 등을 잃어버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 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이를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소중한 우리의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다중이용시설에서 아이를 잃어 버렸을 때는 잊지 말고 ‘코드 아담’ 이 네 글자를 기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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