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는 8월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교내 기숙사 및 체육관에서 청년비영리단체 드림메이커(대표 주상원)를 초청해 기숙사 하계 드림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는 드림메이커는 수도권 대학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2013년에 설립된 이래 교육기부와 인터뷰·강연회 등을 진행해왔으며, 그동안 10회에 걸쳐 누적 인원 총 425명의 멘토가 참여해 1,13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매 학기 40여 명의 청년이 활동을 펼쳐 2014년부터 3년 연속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 우수동아리로 선정됐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교육기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드림메이커의 11번째 드림캠프이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홍천고에서만 세 번째 열리는 이번 기숙사 하계캠프는 진행요원 포함 총 32명의 멘토가 참여해 기숙사 2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챌린지, 단과대 박람회, 속마음 스케치북, 가치관 랭킹, 꿈 게시판 전시회, UCC 시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홍천고 멘티 학생들이 팀을 이뤄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한층 더 넓혀 올바른 진로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드림메이커 주상원(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4학년) 대표는 “학생들이 배움의 자세가 진지하고 열정적이라 보람을 많이 느낀다. 시골 학교의 학생들답게 학생들이 매우 순수하고 탐구의욕도 강하며 잠재력도 많은 것 같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해 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수(2학년) 학생도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이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 많은 준비와 연구를 해주셨다”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래의 대학생활과 진로와 직업 세계에 대해 대학생 선배들과 집중적으로 대화하고 경험해 볼 수 있어 정말 유익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고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대학의 입학 관계자를 초청해 수시로 맞춤형 입시설명회 및 상담을 하는 등 진로진학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에는 1학년 학생 전체가 강원대학교를 방문해 진로탐방활동을 진행했으며, 7월13일에는 한국비전교육원과 함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같은 달 18일에는 아주대학교 입학사정센터 AJOU희망코칭버스의 도움을 받아 1·2학년 전체 학생들의 학과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의 대입지원관을 초청해 기숙사 3학년 학생들의 입시상담을 밀도 있게 진행했다.

이영욱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와 입시 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에게 늘 감사하다. 특히 여름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홍천고를 거듭 찾아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대학생으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전해주는 드림메이커 멘토들이 고마울 뿐이다. 드림메이커의 활동은 홍천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더 높은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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