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60대초 퇴직 후 나에게 희망을 준 강원대학 평생교육원 창업취업 전문교육의 약초발효전문가과정 1년(240시간)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식초발효과정을 공부하며 발효의 진실을 알았고 나 자신에게 제2의 인생의 삶의 방향과 힘이 되었다. 그래서 전통발효와 산약초 발효에 빠지게 되었고 내가 공부한 것을 널리 함께 알게 하기위해 홍천신문에 기고를 시작한지 벌써 77번째가 되었다.

요즘 세상이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모든 직장인들이 옛날보다 오래 살면서 15년 이상은 더 일할 수 있는데 조기퇴직 후의 삶이 너무 힘든 사회를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이들의 취업문제 등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여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상위층 일부와 공무원 연금제도를 제외하고 노후를 완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사회보장제도가 잘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well-aging(웰에이징 항노화)란 말이 있듯이 긍정의 마인드로 도전의식을 갖고 제2의 인생을 만드는 삶의 힘이 있다면 아마도 전통적인 기능성 약초이용과 발효음료 및 착즙음료를 생산 가공해 자신의 건강과 소득도 될 수 있는 최고의 것이 있다.

직장 퇴직 후 큰 소득은 아니더라도 평생 직업으로 노후와 건강 그리고 소득이 있는 것을 찾으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다가 방송매체와 세상사를 통하여 2012년부터 산약초 발효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하루 5-6시간 공부하여 발효효소관리사, 약용식물관리사, 토종식물해설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17년 초에는 약용식물발효 강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60대의 나이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면서 몰랐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홍천군과 같은 경우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지역토박이와 함께 서로 공유 공생하는 믿음과 사랑의 관계로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브랜드를 만들어 소규모 창업(일거리)은 물론 소득 증대의 가교 역할을 하였으면 한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발효식초전문가 과정 수료생들 20여 명이 홍천전통발효연구회 모임을 시작해 현재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체계가 잡히면 지역에서 건강도 유지하며 수입도 있는 well-aging(항노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개인이 창업을 하려고 하면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다. 그래서 지금의 일반적인 조합형태가 아닌 공유(공동)하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공생하며 각자의 브랜드를 찾아 창업을 해 각자의 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혼자서 조건을 갖추려면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함께하면 가능한 것이 또한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회원들이 서로 마음을 비워야 하고 목표가 같아야 하며 신뢰와 믿음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같은 분야의 공유시설을 갖추고 약초(채소)를 1차 및 2차 가공 시설과 6차 산업 시설 그리고 교육 실습시설 안에서 각자가 자기의 브랜드를 찾아 연구하고 시장틈새를 찾는다면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 약초생즙 건조분말 약초 달임 일반음료 발효음료 설탕발효 염장발효 당염혼합 발효 약초발효식초 약초소금 양념발효 등

기능성(약성)비누와 발효, 나노화장품, 전통발효건강 먹거리 등 자연약초를 이용할 수도 있고 다양한 야생화 등을 이용한 꽃차 등 개발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다. 공용(공유) 시설물과 공동(공유) 자연채취 장소(임야), 일부 재배 경작지, 작업실, 시제품연구실 등과 저장고 건조실 추출실 발효실 숙성실 포장실 등과 유통마케팅은 공동으로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면서 각자가 공유하고 공생하는 관계를 갖고 연구하고 땀 흘리면 많은 인력창출도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