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1) 붉은색(심장)=불화(火) 쓴맛
적색은 인체의 심장, 소장, 혀 등과 연결되어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성분이 있어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 사과의 캠페롤, 포도의 폴리페놀, 붉은 고추의 캡사이신 등은 항산화성 항암효과가 있다. 그밖에 건강에 좋은 적색 식품으로 딸기, 자몽, 대추, 구기자, 오미자 자소엽 등이 있다. 특히 오미자의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충분하다.

2) 녹색(간) =나무목(木) 신맛
녹색은 간(肝), 담(膽), 근육에 연결 된다. 싱싱한 샐러드나 녹즙 등 녹색식품은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푸른 잎의 엽록소인 클로로필은 조혈작용을 도와 빈혈 예방에도 좋다. 올리브유의 녹색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가 서로 상승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녹색 식물이다. 그밖에 쑥갓, 케일, 시래기 등이 권할만하다.

3) 검은색(신장)=물수(水 ) 짠맛
검은 색은 신장 방광 귀 뼈 등과 연결된다. 예로부터 검은콩과 검은깨를 회복기 환자에게 먹였다. 조혈 발육 생식 등의 기능인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검은색소인 안토시안은 검은콩 흑미 검정깨에 풍부하며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효과가 크다. 서양에서는 블루베리가 대표적으로 요즘은 국내에서도 많이 재배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가지의 진한 자색에 안토시안이 풍부하다.

4) 노란색(위)=흙토(土) 단맛
황색은 비(脾) 위 입 등에 연결된다. 음식을 만들 때 황색의 산약초 발효액을 활용하면 소화력이 좋아진다. 황색음식은 소화력을 좋게 한다. 단호박을 죽이나 잼으로 먹으면 위장 기능을 높인다. 황적색 색소에 많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당강하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감귤, 오렌지, 망고 등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 카레에는 항암효과와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그 외에 당근, 파인애플, 감 등이 있다.

5) 하얀색(폐)=쇠금(金) 매운맛
백색은 폐, 대장, 코에 연결된다.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감기나 기관지병을 자주 앓는 체질은 흰색의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백색 채소와 감자 등은 항알레르기, 항염증 기능이 탁월하다. 양파의 케르세틴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양배추의 셀포라페인 등은 항암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침에 좋다(산도라지의 사포닌은 일반 도라지의 수십 배가 높다). 그밖에 마늘, 무, 배, 연근 등이 있다.

위와 같이 인체부위에 따라 음식 색깔을 맞춰 취하면 해당 장기에 도움을 준다. 위 먹거리를 붉은색(심장), 녹색(간), 검은색(신장), 노란색(위), 하얀색(폐)의 관계되는 산야초나 과일을 상수끼리 2가지 이상 적당한 비율로 하여 발효효소음료를 만들어 기능성이 뛰어나게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장육부가 기본이며 의학에 기초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장육부는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며 어떤 질병을 일으키는 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오장은 심장(염통), 간(간), 비장(지라. 췌장), 신장(콩팥), 폐(허파)를 말하고 육부는 오장밖에 있는 쓸개(담), 위, 대장(큰창자), 소장(작은창자), 방광, 삼초를 말한다. 장(臟)은 내부를 충실하게 부(腑)는 반대로 공허한 것을 이르며 삼초(三焦)는 각각 호흡기관, 소화기관, 비뇨생식기관을 말한다.

식물의 색상에 따라 우리 인체와 대체적으로 관계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을 볼 때 자연과 사람 식물과 인간은 공존의 관계 속에서 결국 초자연으로 보면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 신선 고본주(神仙 固本酒) 만들기 (백발을 검게 노인을 아이처럼)
누룩을 이용하여 술을 담그는 방법으로 우슬 800g, 하수오 600g, 구기자 400g, 맥문동, 천문동, 생지황, 당귀, 인삼, 흑미 등 각각 200g을 건조시킨 후 거친 가루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누룩은 쌀누룩을 이용해 이화주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술을 안 드시는 분은 저온에서 알콜 성분을 날려 보낸 후 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된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