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내면 율전리 이근학 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뱃재고개 지역이 배 모양과 닮아서 지어졌다는 지명의 유래와 마을 성황당 권대감 전설을 들을 수 있었고, 현재도 율전리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일 년에 두 번씩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뱃재 옛길 걷기와 스토리텔링을 통해서는 지역의 풍습과 정체성을 알게 됐으며, 이로써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이 형성됐다.
내면을 찾아가는 길에 서석면 마리소리악기박물관에서 다양한 악기에 대한 해설과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 악기를 배우고 경험했으며, 용오름체험마을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 내 의미 있는 곳들을 찾아 인터뷰와 체험활동을 전개해 지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ljs040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