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음식 먹거리는 색상과 영양소의 관계가 성립되기에 컬러(색상) 매치가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약용식물)와 과일에 함유된 성분을 말한다. 피토케미컬은 화려하고 진한 색소가 많고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하므로 암 예방, 항산화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1) 빨간색 : 노화방지, 혈액을 맑게 채소나 과일에는 심장의 기를 돕는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리코펜은 비타민E의 100배, 카로틴의 2배가 넘는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유해산소와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 혈액순환을 돕고 또한 심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안토시아닌은 아스피린에 10배 강한 소염 작용을 하며 암이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체리, 토마토, 석류, 홍고추, 대추, 자두, 수박, 사과 등

2) 주황색 : 눈 건강, 항암 효과 주황색 음식에는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크립토잔틴 등이 함유되어 식욕을 왕성하게 하며, 소화작용을 돕는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으로 인한 독성을 없애준다. 주황색 과일은 햇볕에 노출된 피부의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제아잔틴은 눈의 망막을 보호해 백내장을 예방해준다고 하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오렌지(헤스페레틴), 당근(베타카로틴), 주황색 파프리카(카로티노이드), 망고(피토케미컬 제아잔틴), 살구, 복숭아 등

3) 노란색 : 항암효과와 혈관벽 강화 그 어떤 컬러음식보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의 영향으로 면역력을 높이며 암 예방에도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참고로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때는 흡수율이 8% 정도지만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이 60~70%나 된다고 한다(전문적으로 발효시켜 먹으면 다른 성분도 고열로 인한 파괴됨이 없이 소화효소로 인하여 7~80%이상 흡수율을 높이게 된다).
*카레(천연 커큐민), 바나나(피토케미컬), 옥수수(특히 씨눈), 호박(베타카로틴), 고구마(베타카로틴), 레몬, 유자, 국화꽃 등

4) 초록색 : 장 건강과 디톡스 효과 일단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채소의 클로로필 성분이 체내의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해 디톡스 효과를 본다.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고 베타카로틴이 간의 피로, 폐의 노폐물 배출 등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특별히 권 한다. 무공해 자연적 채소를 살짝 발효시켜 섭취하고 화식은 줄이며 발효효소화 또는 생식을 하는 것이 좋다.
*양상추(클로로필), 오이(베타카로틴), 브로콜리(이소티오시아네이트), 쑥갓, 시금치, 그린키위(피토케미컬, 펙틴) 등

5) 보라색 : 우울증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요즘 대세는 보라색 음식이 대세일 정도이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은 보라색 계통 색소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성분과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고 다이어트의 효과도 다른 컬러음식보다 뛰어나다.
*가지(특히 껍질), 블루베리, 적양배추, 콜라비, 보라색 감자, 팥, 강남콩 등

6) 검은색 : 항산화, 항암, 항궤양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신장과 생식기 계통의 기능을 좋게 한다.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에 항산화 능력을 높여주며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활성산소억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및 암을 예방해준다. 리놀산 등이 많이 포함되어 탈모방지, 신장 기능 강화 허약체질개선 등
*검은콩(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목이버섯(철분, 칼륨 등), 다시마(후코키산틴), 올리브, 검은깨, 흑미, 메밀 등

7)흰색 :  호흡기, 폐 기능강화에 저항력을 키우는 음식이라 해도 될 것이다. 햇볕을 받지 못해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는 대개의 뿌리채소로 흙속에 묻혀 흰 부분이며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가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이 함유 체내의 유해물질 배출을 돕고 바이러스의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감기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에 기능성 식물이 되는 것이다.
*더덕(인삼, 도라지, 더덕의 안토크산틴), 콩나물, 배, 양파(케르세틴), 무(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쓴맛), 마늘(거의 모든 기능성 성분 함유), 양배추, 새싹채소, 참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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