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새로운 지역 특화 작목으로 자리 잡은 부추가 4월19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군에 따르면 남면 유치리, 시동리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부추 재배 단지에서 매일 1,000여 단의 부추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어 500g 1단에 2,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점차 출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주·야간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에서 재배되어 부추 고유의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하며, 특히 친환경 농자재인 클로렐라로 재배해 아삭아삭한 식감과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천군은 2013년부터 남면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보온시설, 차광시설, 관수시설 등의 생산 기반 조성과 생력화 장비를 지원해 32농가 8.2ha의 부추 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320M/T를 생산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및 친환경 유통 업체에 출하 1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에는 부추 생산 시설 2ha와 수확기, 탈피기, 결속기 등 생력화 장비를 중점 지원해 부추를 전국 최고의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천부추재배단지(회장 이재복)에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도매시장 및 한살림 등에 450M/T의 부추를 출하해 15억원 소득을 올려 지난해 대비 1.5배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후 부추 생산 시설 확충과 생력화 장비 보급, 저온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배 농가를 확대해 부추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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