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장연합회(회장 이욱희)는 2월24일 오전 10시30분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이욱희 연합회장 및 사무국장과 각 읍·면이장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주민들이 마을 사업에 관해 민원이 생길 때 이장을 통하지 않고 행정기관에 바로 접수하는 경우가 많아 상호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행정 라인을 구축해 귀농·귀촌민 등의 전입자가 해당 절차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전달해 연말까지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장의 역할과 업무 분야, 군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신규 이장을 비롯한 이장들을 대상으로 상반기·하반기 역량강화 교육이 계획되어 있으며, 해당 교육을 통해 민원 해결 방법과 주민과의 소통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건록 홍천읍이장협의회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일 월례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해외 선진지 견학과 건강검진에 대해 논의했다. 홍천군 자치행정과는 각 읍·면 협의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각의 사업 계획 및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산불 예방 캠페인의 하나로 각 마을이 산불 예방 및 사고 대처를 위한 방송 장비를 갖춰 3월 중에는 안내 방송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홍천군보건소 정신건강센터는 이날 월례회의에서 생명사랑지킴이 사업을 홍보했다. 홍천군은 2015년부터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노인을 조사해 200명의 자살 고위험자와 860명의 자살 일반위험자를 선정했다. 각 이장은 자살 일반위험자에 대해 안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모니터링하며 마을의 건강을 지킬 예정이다.

이욱희 연합회장은 “올해 있을 생명사랑지킴이, 한마음 대회 등 다양한 사업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홍천군이장연합회가 자주 모이는 것이 소통할 수 있는 길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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