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형 축제로 변신, 5일에 씨름대회 열려

제1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우수한 농축특산품 및 가공품을 총망라한 홍천명품 대축제로 판이 커지며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품축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인삼과 한우가 만나 이색적인 조합으로 타 지역축제와 차별화에 성공하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는 농특산물 축제를 통합하고 축제의 판을 키워 홍천 명품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올해는 인삼과 한우를 비롯해 단호박, 잣, 감자, 더덕 등 10개 읍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만나는 행사로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로 전국적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크게 증가해 지역농민들의 시름이 한층 커진 상태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에 전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직거래 방식으로 농특산물을 시중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체험존과 시식회, 이벤트를 통해 홍천산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향후 지속적인 소비로 이끌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마지막 날인 5일 토리숲에서 씨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농산물홍보 활성화를 도모한다. 읍면 남녀 선수와 군장병 선수들은 체급별 토너먼트로 겨루게 되며, 인삼왕, 한우왕, 명품왕, 무궁화왕을 선발함으로써 가을철 농산물축제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아울러 씨름이벤트로 프로급 선수들을 초청해 축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홍천문화재단 출범에 따라 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소득형 축제, 자립 가능한 축제로의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홍천의 고품질 먹거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장으로써 농가소득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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