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간 인사교류가  농협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인사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지역농협홍천군협의회(의장 이희덕)는 지난 3월6일과 10일 두번에 걸쳐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10명에 대해 농협간 인사교류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지역농협홍천군협의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모 농협 이사회에서 인사교류를  부결시킴에 따라 인사교류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모 농협의 인사 대상자 2-3명이 인사가 인사규칙에 위배된다며 강력반발 하면서 상황이  무산 쪽으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추진한 지역농협간의 인사교류는 3년 전에 인사를 단행했다가 취소된 이후 첫 인사교류로서 농협 발전과 인적쇄신이라는 명목에도 불구하고 성사가능성은 낮은 편이였다.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었던  모 농협 직원은 “인사규칙에 의거 인사를 단행했으면 수긍을 할 수 있지만 이번 인사는 인사원칙에 위배되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선거후유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인사에 대한 반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희덕 의장은 “협의회에서 결정한 것이 무산되어 현재 상태에서는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농협의 발전과 인적쇄신을 위해선 지역농협간의 인사교류는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인사교류가 중단되면 종신제로 갈수밖에 없으며, 이런 상황은 농협 발전에 결코 도움을 주지 못 한다”고 말했다.
<임정식 ljs04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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