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신규 곡물 보급종자 정선공장(종자관리소 강원지소)의 홍천군 유치가 확정되면서 홍천군에 활기가 불고 있다.
  쌀 정부수매제도 폐지와 수입쌀 시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종자관리소 유치의 의미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이번 정선공장 설치를 위하여 지난 2월17일 도에서 신규 정선공장 입지 선정을 위하여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받아 홍천군을 비롯해 원주, 철원, 영월 등 4곳을 국립종자관리소에 추천하였다.
  이에 국립종자관리소에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2월21일 신청 시·군으로부터 유치 계획서를 보고 받고 심의한 결과 지난 2월21일 홍천군을 최종 설치지역으로 선정하였다.
  홍천군은 강원도내 제일 넓은 경지면적과 농업의 비중이 가장 높고, 현재 국가보급종 벼 채종포를 비롯하여 감자, 옥수수 등 194ha의 채종포를 보유·운영 중에 있으며, 해발 100∼700m의 지대분포로 조생종부터 중, 만생종 품종의 다양한 보급종 생산 최적지 임을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곡물정선공장규모는 연간 2,000톤 곡물(벼, 콩 등) 우량종자를 생산 할 수 있으며, 금년도 부지매입 및 설치 설계를 거쳐 2008년도 완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153억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홍천군은 이번 곡물 보급종자 정선공장 유치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우량 종자 생산 및 공급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연간 벼, 콩 등 채종포 365ha 수준에 대하여 계약재배로 35억원의 안정적 소득원을 확보하게 되며, 직원 16명 상주 및 정선인부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종자관리소에서는 지난 2월23일 홍천군을 방문하여 공장설치 후보지 실사를 실시했는데 홍천군은 서석면 어론리 410-1번지 일원과 홍천읍 태학리 156-2번지 일원, 결운리 인근지역 등 3곳을 후보지로 추천한 상황으로 과연 국립종자관리소에서 어느 곳을 공장 설치장소로 선정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종자관리소가 유치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식 ljs04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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