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진통 끝에 홍천군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간의 통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홍천군체육회(회장 노승철)는 지난 12월22일 오후 6시 군청대회의실에서 노승철 군수, 최석길 홍천교육장,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천군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간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홍천군체육회는 중앙 단위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2006년 1월1일자로 통합하는 것을 잠정합의하고 있는 시기에 홍천군에서도 양분되어 있는 체육관련산하단체의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과 예산절감 그리고 효율적인 인력관리 등을 고려,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합 추진 배경을 밝혔다.
  또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양분되어 있으므로 해서 양 단체간의 갈등 및 반목, 이중적 행사개최, 조직운영 등 비효율적요소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단체가 통합할 경우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예산절감 효과가 증대되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켓팅을 통한 체육행사 유치와 체육분야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홍천군체육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시·군·구는 강원도내 6개 군 등 총 32개 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승철 군수는 "중앙에서 통합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하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구분하기 애매한 상황으로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엘리트 체육은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방안에 대해 노승철 군수는 체육회장과 생활체육협의회장을 겸직하고,  부회장 1명, 사무국장 1명을 두고, 엘리트팀담당과 생활체육담당 2계 조직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동일종목의 경우 회장을 1인으로 하고, 생활체육에만 있는 종목의 경우 현재대로 존속하는 방향으로 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홍천군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간의 통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전원사퇴 하기로 결의해 통합을 추진하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앞으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간의 통합시점은 앞으로 양 집행부가 가질 합동회의에 상호간의 의견 차를 얼마만큼 빠르게 좁히느냐에 따라 판가름되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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